확진자 속출에 고교 캠퍼스 셧다운
400명 재학 차터 스쿨 뷰파크 하이
학생 15명, 교직원 1명 양성 판정
우려가 현실이 됐다. 킨더부터 12학년까지 400여 명이 재학중인 캠퍼스가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며 캠퍼스 폐쇄조치를 내렸다. 지난 달 재오픈 이후 LA카운티에서는 첫번째 케이스다.
사우스 LA지역의 차터 스쿨인 뷰파크프렙고교(View Park Preparatory High School)에 확진자 16명(학생 15명, 교직원 1명)이 집단 감염을 일으켜 학교에 대한 셧다운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학교는 대면수업을 즉시 중단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학교 교장 찰스 리멀은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이뤄져야 하겠지만 우리 학교는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믿는다”며 “부득이 캠퍼스 문을 닫아야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에게 공평하고 최대한 효율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염자 가운데 1명은 풋볼팀 선수였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크렌쇼 고교와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크렌쇼 고교 풋볼팀에게도 격리 조치가 내려졌으며,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했다.
뷰파크 고교 외에 6개의 차터 스쿨을 운영중인 ICEF 공립학교 CEO인 파커 허드넛은 “우린 교직원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침을 내렸지만, 학생들에 대해서는 의무화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옵션을 고려해 학부모들과 논의를 진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 학생들도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ICEF 소속 공립학교들은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뷰파크 고교는 학교 전체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학생들 408명 전체는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14일에는 345명이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대면 수업 재개 이후 전국적으로 2300개 이상의 학교 또는 학군이 감염 문제로 셧다운 됐다. 가주의 경우 18개 학교에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