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오렌지카운티 시대 개막

오늘 OC 라팔마시로 본사 이전
변화하는 미디어환경에 선제 대응
"젊고 활기찬 한인 라디오 도약"
라디오코리아가 오늘(19일) 라팔마시로 본사(22 Centerpoint Dr. #100 La Palma 90623)를 이전하고 '오렌지카운티(OC) 시대' 를 본격적으로 연다. 1989년 2월 1일 LA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36년 만에 본거지를 OC로 이전하는 것이다. LA에서 출발한 한인 미디어가 OC 시대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 행보라 언론계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의 이번 OC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변화하는 한인사회의 중심과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기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라디오코리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다 확장된 콘텐츠와 새로운 형식, 향후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침체와 미디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라디오코리아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젊고 활기찬 한인 라디오 방송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에 개관한 OC 시설은 라디오코리아의 주요 제작 및 운영 거점으로 활용되며, 라이브 프로그램과 디지털 중심 콘텐츠, 향후 미디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최신 방송·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라디오코리아는 동시에 LA에도 지속적인 방송 및 영업 거점을 유지하며, 현지 광고주 지원과 커뮤니티 소통을 이어감으로써 남가주 전반을 아우르는 미디어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라디오코리아의 이번 행보는 위기 속에서 변화를 선택한 도전이자, 한인 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문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