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노숙자 문제 예방에 1150만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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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노숙자 문제 예방에 1150만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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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사업 기금으론 최대 규모

임대료 보조 등에 760만달러


LA카운티 주거복지해결국(LACAHSA) 이 17일 노숙자 문제 예방을 위한 자금 약 1150만달러를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출범한 해당 기관이 단일사업으로 배정한 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결정은 일부 정부 기관들이 노숙자 문제 대응 프로그램의 예산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져 더 많은 주민들이 거리나 보호소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LACAHSA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렉스 리처드슨 롱비치 시장은 “재원이 부족한 시점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도움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노숙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임대료 보조 및 유연한 재정 지원에 760만달러 이상을 배정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비로 약 380만달러도 책정됐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누가 노숙 위험에 처해 있는지를 정확히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으며, 지원을 받은 사람이 해당 지원이 없었을 경우 주거를 상실했을지를 단정하기도 어렵다. 다만 재정적 지원이 최소한 일부 주민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것을 막는데는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존재한다.

이번에 승인된 자금은 지난해 유권자들이 LA카운티 전역의 노숙 위기 해결을 위해 승인한 판매세 인상안인 Measure A를 통해 조성된 재원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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