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美 주요 대학·글로벌 기업과 연구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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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美 주요 대학·글로벌 기업과 연구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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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윤동섭 총장 등 대표단은 지난 6~15일까지 LA와 뉴욕 등을 방문해 미국 내 주요 대학 및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동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동섭(앞 줄 가운데) 총장 등 대표단이 스탠퍼드대학과 연구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아래 사진은 윤동섭(왼쪽) 총장이 엔비디아 연구원과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 /연세대학교


엔비디아·스탠퍼드·플로리다대 등과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협력 논의 

남가주 등 각 지역 동문회와도 교류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미국 주요 대학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연구협력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신약개발, 바이오·반도체 융합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했다.


연세대는 윤동섭 총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박10일간 LA, 샌호세, 플로리다, 뉴욕을 차례로 방문해 세계적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의 연구기관과 중장기 연구 전략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일정은 연세대가 추진 중인 '미래 10년 연구비전'을 실제적 협력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단은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의 협의에서 양자컴퓨터와 AI를 결합한 신약개발 연구 추진에 뜻을 모았다. 양측은 퀀텀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차세대 슈퍼컴퓨팅,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공동 연구과제 발굴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세대가 조성 중인 양자연구 생태계와의 연계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 바이오·의과학 분야 중심의 협력강화가 논의됐다. 연세대 NRL 2.0 연구 모델과 스탠퍼드 Bio-X·SPARK 프로그램을 비교·분석하며 융합연구의 시너지와 성과 확산전략을 공유했다. 아울러 양교 의과대학 간 교육·연구 교류를 구체화하고, 차세대 바이오 연구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플로리다대학교와는 AI·양자컴퓨팅·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아우르는 다학제 융합연구 협력이 본격화됐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와 인재교류를 포함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형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일정에서는 미주지역 동문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윤 총장 일행은 지난 6일 세리토스 셰라톤호텔에서 열린 남가주동문회 창립 60주년 행사에 참석해서는 200여 동문들과 연세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또, 북가주·플로리다·뉴욕 지역에서 개최된 동문 및 Young Alumni 간담회에도 참석해 연세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  


윤동섭 총장은 동문과의 만남에서 “연세 글로벌 도약은 동문들의 지지와 협력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미주 동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연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이번 윤 총장 일행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AI, 퀀텀컴퓨팅, 신약개발, 바이오·반도체 융합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의 실행 기반을 한층 확장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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