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재학생 첫 10만명 돌파… 지원자 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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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시간전
전체 학생 중 여성 55%
미국의학대학협회(AAMC)는 2025~2026학년도 의대(M.D.) 과정 재학생 수가 사상 최초로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지원자가 5.3%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총 등록 인원이 이 수준에 도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최근 발표한 연방 학자금 대출 지원한도 설정,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심사 강화 등의 조치가 향후 의대 등록생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의대 지원과 입학사정 과정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실제 영향은 내년 또는 그 이후에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규 입학생 가운데 여성은 55%를 차지했다. 여성은 7년 연속 지원자·입학생·총 재학생 모두에서 과반을 유지했다. 다만 남성 입학생 증가폭이 더 컸던 것은 3년 연속이다.
부모의 학력이 학사 미만이거나 직업이 ‘서비스·사무·숙련·비숙련 노동자’로 분류되는 가정 출신 지원자와 입학생 수는 4년 연속 감소했다.
AAMC가 올해 인종·민족 데이터 수집 방식을 변경하면서 전년도와의 직접 비교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3년 연방대법원이 입시에서 인종 고려를 금지한 이후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의 의대 등록이 급감했다는 분석이 올해 초 제기된 바 있다.
이훈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