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은 아직 우리 곁에 계신다”
전 흥사단 미주위원부 이창수 총무
‘나의 꿈 도산 나의 삶 흥사단’ 출간
흥사단 대학생아카데미 경인지구연합회와 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OC 흥사단의 산파 및 지부장,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의 총무 및 부이사장을 역임했던 이창수 전 흥사단 미주위원부총무의 자서전 ‘나의 꿈 도산 나의 삶 흥사단’(도서출판 호민)이 출간됐다.
저자는 한국의 대표 지성이자, 철학자인 고 안병욱 교수의 제자로서 굴곡진 자신의 운명을 ‘흥사단’ 활동으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부친이 1946년 대구 10‧1 사건에 연류되어 연좌제의 굴레를 쓰고 유복자로 태어났던 저자는 ‘너는 안된다 안된다 조심하라’는 소리만 듣고 자라야 했고 자신의 모친에게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하고 ‘형님’이라고 불러야 했던 아픈 가족사를 안고 살아야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한 춘원 이광수 선생의 저서 ‘도산 안창호’를 통해 흥사단을 이해하게 되었던 저자는 대학 입학 후 흥사단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대표적 지성인 안병욱 교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저자는 인생 멘토인 안병욱 교수로부터 ‘인생은 향락의 흥겨운 놀이터고, 소유를 위한 추잡한 싸움터도 아니며 땀을 흘리며 일하는 창조의 보람 된 일터임을 깨닫게 함’을 통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서 흥사단 활동에 정진하게 되고 도산 안창호선생의 사상을 계승하는 사람을 살기로 작정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는 미주 한인 언론 매체에 글을 다수 기고하고 활발한 흥사단 활동을 통해 선‧후배간 가교역할을 하는 한편 흥사단미주위원부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이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여 대전에 정착한 저자는 그동안 미주한인언론에 기고했던 50여편의 신문칼럼과 자신의 연구자료 및 스크랩 자료들 그리고 13편의 시 묶음 그리고 그가 수집하고 직접 찍은 사진자료들을 모아 이번에 ‘나의 꿈 나의 삶 흥사단’을 내놓게 된 것이다.
그의 책은 단순한 자서전이나 칼럼집을 넘어 흥사단미주위원부의 살아 있는 역사적 기록이며 활동가들의 평전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미주지역에서는 세종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323) 735-7374
이훈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