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보험] 은퇴 리스크를 이기는 기술 — 평생인컴이 제공하는 네 가지 강력한 방패
앤디 김
솔로몬 파이낸셜 솔루션 본부장
은퇴를 위협하는 장수 리스크, 순서 위험, 인플레이션 위험, 예기치 못한 비용이라는 네 가지 구조적 리스크를 이해했다면 이제는 그 위험을 실제로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은퇴설계는 단순히 위험을 인지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되며, 위험을 이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거나 더 많이 저축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진짜 해결책은 어떤 시장상황에서도, 어떤 수명에서도,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득의 기반을 확보하는 데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평생인컴 구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먼저, 평생인컴은 장수 리스크를 무력화한다.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은퇴자는 자신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수명이 더 길어질 경우 그 자산이 버텨줄지에 대한 불안은 항상 따라다닌다. 평생인컴은 이 근본적인 불안에서 사람을 해방시킨다. 인컴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살아있는 한 매달 지급되는 구조는 수명이 얼마든, 어떤 변수가 생기든 자산이 바닥날 걱정을 없애준다.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살아가는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소득이 지속되는가’이며, 이를 유일하게 보장하는 구조가 평생인컴이다.
두 번째로 평생인컴은 순서 위험을 차단한다. 은퇴초기에 시장이 하락하면 자산이 빠르게 감소하는 문제를 우리는 이미 살펴보았다. 하지만 평생인컴이 작동하는 순간 이 문제는 사라진다. 시장이 떨어져도 인컴이 줄어들지 않고, 인출해야 하는 생활비를 자산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즉, 평생인컴이 은퇴초반의 중요한 몇 년 동안 ‘자산인출을 대신함으로써’ 자산의 회복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순서 위험은 은퇴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위험이지만, 평생인컴은 이 위험을 구조적으로 제거한다.
세 번째로 평생인컴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기본적인 생활 안정성을 유지한다. 물론 모든 평생인컴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따라잡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은 “기본적인 생활비가 항상 확보된다”는 데 있다.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의 구매력을 갉아먹지만, 인컴구조는 자산의 규모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생활비 기반을 만들어준다. 주식시장이 불안정해도, 금리가 떨어져도, 경제가 흔들려도 은퇴자는 매달 필요한 생활비를 확보한 상태에서 다른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견디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식이다.
네 번째로 평생인컴은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해도 전체 재정을 무너지지 않게 한다. 의료비, 장기요양비, 가족의 긴급상황 등 어떤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생활비가 흔들리지 않으면 은퇴자의 전체 재정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만약 이러한 비용이 발생했는데 생활비까지 자산에서 인출해야 한다면 자산의 하락 속도는 매우 빠르게 증가한다. 그러나 평생인컴이 있다면 생활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돌발 비용은 별도의 구조에서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은퇴구조 전체가 무너지지 않는다. 더욱이 어떤 연금은 장기요양 상태가 되면 인컴이 증가하는 부스터 기능까지 제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강력한 안전망이 된다.
결국 평생인컴 구조는 이 네 가지 구조적 위험을 각각 따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동시에,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장수 리스크는 인컴의 평생지급으로, 순서 위험은 시장과 무관한 지급구조로, 인플레이션 위험은 생활안정 기반 제공으로, 예기치 못한 비용 위험은 기본적인 현금 흐름의 유지로 해결한다. 이것이 바로 평생인컴이 은퇴설계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이유이며, 아무리 큰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라도 평생인컴 구조를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문의 (213) 308-7878, akim@solomon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