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ED1 결과 곧 발표… "나를 받아준 대학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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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ED1 결과 곧 발표… "나를 받아준 대학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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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전형, 지금은 '기다리는 시간' 

재정보조 여부도 함께 통보 


대학 조기전형(ED1, EA)의 지원 마감일은 대체로 11월초~중순이며 합격 여부는 보통 12월 중순께 발표된다.

ED2 의 마감일은 일반적으로 1월 초이며, 합격여부 통보는 2월 중순께 통보된다. 

정시지원(RD)의 경우 마감일은 대개 1월에서 중순이며, 결과 발표는 3월 중순에서 4월 초 사이에 이뤄진다. 

이와 별도로 일부 최상위권 대학은 정시 지원자 중 뛰어난 소수에게 ‘라이클리 레터(likely letter)’를 보내기도 한다. 이는 2월 중순께 발송되며, 사실상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 

니드 베이스 재정보조(또는 메릿 장학금) 안내는 합격 통보와 함께 또는 며칠 뒤 통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보조 패키지를 받지 못했다면 안내문이나 지원자 포털을 다시 확인해 누락된 정보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합격 이후 며칠이 지나도 재정보조 관련 자료를 찾지 못했다면 학교 재정보조 사무실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D의 경우 디파짓 마감일 약 한달 전이 발표 시점인 만큼 등록 결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가능한 한 빨리 확보해야 한다.

재정보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조정이나 재검토를 요청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대학은 특정 상황에서 합격을 취소할 권한을 갖고 있다. 12학년 때 학생의 성적이 크게 떨어지거나 학교의 행동 규범을 위반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지원서에 허위 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예: 조작된 성적표나 시험점수 등), 대학은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이 이런 조치를 취하는 일은 흔치 않으며, 대부분 매우 심각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만 해당된다. 성적이 소폭 하락한 정도(예: 전부 A였다가 한두 과목에서 B가 나온 경우)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했다면 대부분의 지원자가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다른 지원자들도 같은 상황이라는 사실이 위로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오랜 시간 준비해온 ‘드림스쿨’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합격 여부가 개인적인 가치 판단처럼 느껴질 수 있어 ‘내가 경쟁력이 없었던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 지원자들은 기본적인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으며, 문제는 단지 경쟁률과 학교의 ‘필요’에 따라 선발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예컨대 철학 전공자를 더 확보해야 한다거나, 오케스트라의 튜바 연주자, 혹은 환경 클럽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 필요한 경우 등이 있다. 입시 결과에 실망하고 속상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충분히 마음을 추스른 뒤 자신을 받아준 학교들을 다시 살펴보고 그곳에서 펼쳐질 새로운 대학 생활을 그려보는 과정이 무엇 중요하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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