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에세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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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에세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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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택과 결정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는 평범한 진리와 성공에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는 것이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는 영화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 2020)’ / wiki


오승훈목사(글로벌소망교회 담임)


#.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성경은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 말씀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분노, 정욕,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면 어느 순간에 삶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힘을 가졌지만 정욕을 다스리지 못해 결국 사사직을 잃고 눈이 뽑히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다윗도 육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여 인생의 오점을 남겼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라는 큰 은혜를 받았지만 교만을 다스리지 못해 하나님이 주신 왕의 자리를 잃었습니다.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아우성을 칠 때에, 하나님께서 “너는 바위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분노을 참지 못하고 반석을 두 번 세게 내리 쳤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약함이며, 누구나 쉽게 빠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 인간은 스스로 마음을 완전히 다스릴 수 없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세상을 등지고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수련을 하면 될까요? 금욕 생활을 하면 될까요? 이런 것들도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듯합니다. 그러나 근본 대책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담의 죄악의 속성을 물려 받은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동산의 모든 나무의 실과를 따 먹되,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한 동안은 마음을 잘 다스리어 선악과를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와가 선악과를 보니 먹음직스럽고, 보암직스럽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와는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다스리지 못하고 선악과를 따 먹고, 아담에게도 주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아담과 하와는 인생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의 속성입니다.


#. 예수님은 마음을 다스리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마음을 다스리는데 실패했지만, 예수님은 마음을 철저하게 다스리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 기도를 하셨습니다. 금식기도가 끝나니까 사탄이 찾아와서 예수님을 3가지로 유혹했습니다. 이 세가지는 아담이 실패한 보암직, 먹음직,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는 선악과와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요일 2:16). 첫 번째는 “돌이 떡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세상을 영적으로 살지 말고 육신의 정욕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성전 꼭대기에 올라서 뛰어내려라.” 그러면 하나님의 사자들이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딛치지 않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너를 얼마나 따르겠느냐? 안목의 정욕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면서 “나에게 엎드려 경배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이생의 자랑으로 살아라. 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이기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지키셨습니다. 예수님이 사용하신 유일한 무기는 말씀이었습니다. “돌이 떡이 되게 하라.” 할 때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신 8:3)”, “뛰어내리라” 할 때에 “너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신6:16)”, “나에게 절하라” 할 때에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겨라(신6:13).” 유혹이 있을 때에, 단호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지키셨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지키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나를 유혹하는 마음의 소리가 들릴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속에 있을 때에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삼손이 유혹을 받을 때에 “이방 여인을 가까이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치 못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 속에서 떠났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넘어진 것은 십계명의 7번째 계명이 그의 마음 속에 새겨 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입니다. 우리 마음 판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성령의 능력으로 마음을 지키셨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받기 전 성령 충만함을 받으셨기 때문에 유혹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사울 왕이 교만해진 것은 하나님의 신(성령)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한지라(삼상16:14).” 삼손이 무너진 것은 하나님의 신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 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삿16:20).” 다윗이 죄를 짓고 나서 자신에게서 하나님의 신이 떠날까 보아서 두려워했습니다. 성경은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1)”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나의 마음을 다시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성령께서 나의 마음을 다스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고백합니다. “내가 원하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롬7:19)” 그런데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니, 마음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성령 충만하라고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성령 충만하게 되면 우리의 마음 속에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성령의 열매가 열게 되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 행복과 성공을 누립니다

아무리 화려한 업적을 이루어 놓았을지라도, 나의 마음을 다스릴 때에 행복과 인생의 성공이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은 조건이 아니라 마음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음을 잘 다스리어 복된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상담: oshms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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