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사기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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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사기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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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News



배송지연·계정오류 등 문제삼아 

고객 개인 및 금융 정보 탈취 기승

“전화·이메일·문자 등 모두 위험”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아마존이 수백만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자 개인정보를 노리는 기업·기관 사칭형 사기(피싱) 주의보를 발령했다. 


포브스(Forbes)가 확인한 지난 24일자 아마존의 공지 이메일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배송 지연·계정 오류 등을 명목으로 고객에게 접근해 개인 및 금융 정보, 또는 아마존 계정 접근 권한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이메일은 전국의 대규모 고객층을 대상으로 일괄 발송된 것으로 아마존은 “쇼핑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노린 사칭 사기가 정교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마존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기 유형으로 ▲배송 지연이나 계정 오류 등을 사칭한 허위 알림 ▲과도하게 저렴한 ‘가짜 할인 광고’ ▲비공식 채널을 통한 계정·결제 정보 요구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유도 ▲기술지원을 사칭한 전화 등을 주요 사례로 지목했다.


또한 사기범들이 기업·기관을 사칭해 긴급 메시지 발송, 원격접속 허용, 결제정보 및 기프트카드 결제 요구, 주문하지 않은 물품 알림 등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마존은 이러한 사칭 사기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센터 문의, 배송조회, 환불요청 등 모든 계정 관련 업무는 아마존 공식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만 처리 ▲2단계 인증(2FA) 또는 패스키(passkey) 설정을 통한 계정보안 강화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링크 즉시 삭제 등 보안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아마존 사칭 의심 사례는 이메일(reportascam@amazon.com)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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