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랜드마크 등장… 베벌리힐스 모습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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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랜드마크 등장… 베벌리힐스 모습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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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되는 '원 베벌리힐스 프로젝트'의 투시도. /케리힐건축 



'원 베벌리힐스' 공사 본격 

100억달러 18에이커 규모  

호텔· 공원· 명품샵 한곳에 

2027년부터 단계적 완공


 

남가주의 대표적 부촌인 베벌리힐스의 모습이 확 달라진다. 

무려 100억달러의 ‘원 베벌리힐스 프로젝트(One Beverly Hills Project)’ 공사가 마침내 본격화됐다.  


베벌리힐스 윌셔와 샌타모니카길 교차로 17.5에이커 부지에 들어서는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초특급 럭셔리호텔과 레지던스는 물론 8.5에이커 규모의 보태니컬 가든, 20만 스퀘어피트의 쇼핑시설 등이 총망라,  베벌리힐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의 개발업체인 ‘케인(Cain)’에 따르면 지난 주말 콘크리트 기초 타설 등 수직공사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해 착공 이후 철거 작업과 유틸리티 설비 설치, 지하 주차장을 위한 대규모 굴착 등을 거친 프로젝트 공사가 마침내 본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케인'의 조나단 골드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건물이 지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며 “수직 공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 사업비를 기준으로 하면 북미에서 공사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라며 "완공 시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베벌리힐스’의 중심은 초특급 호텔인 ‘아만 베벌리힐스(Aman Beverly Hills)’다. 78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되는 이 호텔은 ‘아만’ 브랜드의 첫 서부 체인이다. 또 전 세계 최고급 리조트 브랜드로 꼽히는 아만의 레지던스 타워도 함께 들어선다. 


‘정원 도시’를 콘셉으로 내세운 8.5에이커 규모의 보태니컬 가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 다운타운 그랜드파크의 매스터플랜을 수립했던 ‘리오스’가 설계하는 이 가든에는 야자·참나무·플라타너스·선인장·올리브 등 200여 종의 식물과 수목이 심어지며, 2마일에 달하는 산책로·수경 시설 등이 들어선다. 


상업, 편의시설도 손색이 없다. 곳곳에는 40여개의 명품숍과 고급 레스토랑이 입점하고 스파, 레스토랑, 라운지, 컨퍼런스시설 등도 들어선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원 베벌리힐스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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