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와 회동 화기애애, 트럼프 지지층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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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와 회동 화기애애, 트럼프 지지층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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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웃으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터치하고 있다. /AP


 

 "내년 중간선거 참패" 반응도

 맘다니 지지층도 "예상 못해"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당선인의 회동이 예상 밖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후 양측 지지층에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구호 및 강력 지지층) 진영의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회동에 대해 "지하디스트 공산주의자가 백악관 집무실의 대통령 책상 뒤에 서도록 하다니 말도 안 된다. 참 안타깝다"고 썼다.


그는 또 "오늘 맘다니가 집무실에 있는 것을 보고 진저에일 한 병을 마셔야 했다. 왜냐하면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이 우리 정부에 침투해 아무 반발 없이 이슬람 지하드와 반미 가치를 홍보하는 걸 보면 물리적으로 역겹기 때문이다"라고도 적었다.


루머는 "맘다니는 민주당의 얼굴이다. 맘다니와 그의 정책이 합리적이고 뉴욕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진다면 공화당은 어떻게 선거운동을 할 것인가"며 내년 중간선거와 2028년대선에서 공화당이 참패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나 베르니코프 뉴욕시의원은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맘다니를 "합법화했다"며 "지하디스트와 연계된 마르크스주의자 맘다니를 합법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회동을 지켜보고 놀랐다는 반응은 맘다니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뉴욕시 공익법무관인 주마네 윌리엄스는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상당히 충격적"이라면서 "이런 결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 시장은 이번 회동에 대해 "트럼프가 사실은 맘다니를 상당히 존중하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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