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미비자 부모 30%, 자녀 학교활동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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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자 부모 30%, 자녀 학교활동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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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F 헬스뉴스 조사

이민단속 공포 휩싸여


이민자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KFF 헬스뉴스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이민자 부모 10명 중 1명, 서류미비자 부모 10명 중 3명이 연방정부 단속에 대한 우려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거나 학교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인권 단체들이 “불법적이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하는 급습·구금·추방 조치를 강화하면서 이민자 가족들이 집 밖 활동을 회피하는 사례가 2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등교는 물론, 출근이나 의료 서비스 이용 등을 피하는 경우도 늘었다.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외부 활동을 꺼리는 이유는 강화된 이민 단속 뿐 아니라 종교 시설·학교·의료기관 등 기존의 보호구역에서까지 단속이 가능해진 정책 변화, 그리고 영장 없이 체포가 가능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 10명 중 4명, 특히 서류미비자 이민자의 10명 중 7명은 자신이나 가족이 구금되거나 추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느끼고 있다. 이는 2023년의 약 10명 중 2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민자 10명 중 4명은 체류신분이 취소될 가능성이나 자녀·가족과의 분리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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