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운행 확대…아마존 죽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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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운행 확대…아마존 죽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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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보택시 '죽스' .   AP

 

웨이모, 댈러스·휴스턴 등 진출

아마존 죽스, SF서 무료서비스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시장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구글 알파벳 자회사인 웨이모는 18일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마이애미,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 등 5개 신규 도시에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한다"며 "마이애미에서는 오늘(18일)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나머지 4개 도시는 향후 몇 주 내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의 이들 주요 도시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웨이모는 미국과 전 세계 여러 신규 도시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인공지능(AI)을 개선해 지역적으로 미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는 도시가 늘어날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단순히 기술을 구축한 것이 아니라 수십 곳의 지역에 걸쳐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기 위한 결정적인 운영 매뉴얼과 업계 최고의 승객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자신했다.


웨이모는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유료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에서는 최근 고속도로를 포함하는 주행 서비스도 시작했다.


웨이모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유료 운행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뉴욕에서도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내슈빌, 샌디에이고, 워싱턴DC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인 아마존의 자율주행 부문 죽스(Zoox)도 이날 주행 지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로보택시가 기존 차량을 개조해 보조용 운전대와 페달이 있는 것과 달리 죽스는 운전장치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는 서로 마주 보는 4개의 좌석이 있으며, 앞뒤 구분 없이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죽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무료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죽스 익스플로러스' 프로그램에 가입해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죽스 자율주행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죽스는 지난 9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도심 인근에서 처음으로 일반인 대상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를 추가하며 주행 지역을 늘리게 됐다. 2020년 아마존에 인수된 죽스는 웨이모, 테슬라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모델Y 차량을 이용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시작한 뒤 샌프란시스코로 이를 확대했다. 다만 테슬라 로보택시는 아직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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