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7일] AI 논란 속 엔비디아 실적 경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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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7일] AI 논란 속 엔비디아 실적 경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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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가능성 후퇴도 작용

다우 1.18%, 나스닥 0.84% ↓


17일 뉴욕증시는 AI 논란 속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19일 장 마감 후) 앞두고 경계감이 팽배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57.24포인트(1.18%) 내린 4만6590.2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1.70포인트(0.92%) 하락한 6672.41, 나스닥지수는 192.51포인트(0.84%) 밀린 2만2708.07에 장을 마쳤다.


최근 뉴욕증시는 AI 거품론이 대두하면서  AI 기술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공시를 보면 억만장자 투자자인 피터 틸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틸 매크로는 지난 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9400만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소프트뱅크에 이어 최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에서 기대를 밑도는 수치는 내놓는다면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에쿼티 아머 인베스트먼츠의 브라이언 스터틀랜드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기술 성장주가 약간 눌리는 모습"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면 거대 정보통신 기업(빅테크)이 앞으로 엔비디아 제품에 얼마나 더 투자할 의지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불확실해 진 터라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통화정책 변화를 두고 "(금리인하를)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알파벳A)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 43억3000만달러어치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3.11%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1.88%), 오라클(-1.34%), 팔란티어(-1.59%), AMD(-2.55%)는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도 -1.82%, 아마존 주가도 -0.78% 밀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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