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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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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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 열리는 '2025 어흥미주문화예술축제' 포스터(왼쪽)와 축제준비위원장으로 어흥축제재단을 이끄는 릭 김 회장.  행사기간 중 비가 예보된 탓에 주최 측에서 장소를 풀러튼에서 세리토스 실내행사장으로 대체해 열리게 된다. /김문호 기자 


'2025 어흥미주문화예술축제' 

13~16일 세리토스 실내행사장

국악경연대회·한복패션쇼 등 눈길

미주조선일보 후원사 참여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 그리고 한복의 멋을 널리 알리고 다함께 즐기는 오렌지카운티(OC) 문화대축제 ‘2025 어흥미주문화예술축제(ROAR Cultural Festival)’ 가 13~16일(행사시간 매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세리토스의 실내행사장(16918 Edwards Rd., Cerritos, CA 90703)에서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흥축제준비위원회는 12일 긴급미팅을 갖고 행사기간 중 비가 예보된 탓에 당초 예정했던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세리토스 실내행사장(Indoor Venue)로 변경했다.  주최 측은 "전체 프로그램은 변경 없이 유지되며, 추가 변동 시 별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주어흥축제재단(회장 릭 김, 박창규 이사장)이 주최·주관하고,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를 주관하는 ‘미주예술원 다루'(대표 서연운)가 함께하며, 미주조선일보가 후원사로 참가한다.


첫날인 13일에는 온라인으로 행사를 소개하고 14일 정오부터 세리토스 실내행사장에서 K-팝 밴드와 대북승무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해 가야금, 해금 산조, 사물놀이, 길놀이 등 본격적인 전통 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오후 5시에는 개막공연 으로 연희단의 ‘결합’이 30여분 동안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어흥문화축제’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다루의 서연운 대표, 어흥재단의 릭 김 회장이 개회 축하인사와 개회사를 전하게 된다.


어흥축제의 근간으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12회 국악경연대회는 둘째날인 14일 하루 종일 이어진다. LA는 물론이고 뉴욕, 뉴저지, 텍사스에서 45개팀이 출전해 정오부터 1부 본선을 펼쳐, 결선 참여팀을 뽑고 오후 5시50분부터는 결선에 오른 팀들 간  왕중왕전 및 시상식이 열린다. 국악경연대회에는 소리, 기악, 타악, 무용 등 외에 창작국악 부문도 만들어 지역 내 학교 및 예술단체에서 수학하는 청소년 및 신진 예술가들에게 귀중한 발표무대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인 16일에는 국악과 민요, K-팝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3시30분부터 한복 홍보대사 선발 및 K실버모델 한복패션쇼가 연이어 진행된다.  한국 문화유산의 깊이를 되새기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축제인만큼 전통춤과 소리, 기악, 판소리가 마지막까지 행사장을 환희의 무대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A&E 크리스천재단 이용기 이사장이 어흥재단의 명예회장, 이중열 어흥재단 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장을 맡아 행사의 성공을 기원한다. 


홈쇼핑월드 대표이자 축제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어흥재단의 릭김 회장은 “이번 어흥축제는 단순히 전통예술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예술이 어디에서 왔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정체성과 연결을 제공하는 지를 한인 청소년들이 느끼고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재단의 95명이나 되는 이사들과 OC한인상공회의소 등 여러 한인 단체들도 축제의 성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 축제기간 중 비가 예보돼 있어 세리토스 실내행사장으로 교체해 차질없이 모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문화축제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213) 999-2347,  roarculturalfestival@gmail.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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