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타디엄 곤돌라' 앞날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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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엄 곤돌라' 앞날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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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과 다저스타디움을 연결하는 곤돌라 프로젝트 이미지.



5억불 투입 다운타운과 연결

시의회는 압도적 반대 결의안 


 

 

LA 다운타운과 다저스타디엄 주차장을 공중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 프로젝트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LA시의회는12일 곤돌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결의안을 12대 1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통과된 결의안은 LA카운티 내 대중교통 프로젝트를 검토·승인하는 주관 기관인 LA 메트로(Metro)로 전달된다.


전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가 추진 중인 곤돌라 프로젝트는 유니언역과 다저스타디엄 사이 1.2마일 구간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5억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곤돌라는 차이나타운과 LA주립역사공원을 통과한다. 

매코트 측은 이 프로젝트가 도심 관광 활성화와 경기장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는 공공 자원보다 민간 이익을 위한 개발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프로젝트를 이끄는 매코트에게는 심각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이 실제 효력을 가지려면 카렌 배스 시장의 동의가 필요한데, 배스 시장은 과거 LA메트로 이사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찬성한 바 있어 향후 배스 시장의 행보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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