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50년 만기 모기지 도입 추진"
웹마스터
사회
11.09 11:15

연방주택금융청장 밝혀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풀트<사진> 청장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50년 만기 모기지 융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풀트 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우리는 ‘50년 모기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과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한 그래픽을 공유했는데 루즈벨트 정부는 대공황 당시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30년 만기 모기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기간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구글에 따르면 최근 ‘모기지 지원(help with mortgage)’ 검색량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금리 모기지(ARM)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으며,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지난 9월 전체 모기지 신청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약 10%로,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이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평균치(6%)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