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첫 걸음, 카운슬러와의 만남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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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첫 걸음, 카운슬러와의 만남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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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와 함께 하는 입시 전략


고교생에게 카운슬러는 가장 소중하면서도 종종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자원 중 하나다. 카운슬러는 학업 계획을 세우고, 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 자원을 연결하며, 대학 입시 과정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처음으로 대학 진학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다소 혼란스럽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카운슬러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며, 대화를 시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만남은 빠를수록 좋다. 9학년 가을학기부터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는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9학년에 카운슬러를 만나지 못했다고 해서 늦은 것은 아니다. 카운슬러는 어느 시점에서든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대학 입시 과정의 다양한 단계에서 학생을 지원할 수 있다. 만약 지금까지 대학진학 상담을 미뤄왔다면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다. 특히 11학년부터는 카운슬러와 더 자주 만나야 한다. 이 시기에는 표준시험, 장학금, 대학 지원과 같은 구체적인 주제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때문이다. 12학년이 되면 이러한 대화가 익숙해지고, 조기전형이나 대학별 지원서 작성 등 구체적인 절차에 집중하게 된다.

대학 진학과 관련된 첫 상담에서는 주로 학생의 흥미와 강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카운슬러는 이를 기반으로 학생이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대학이 적합할지 함께 고민해준다. 또한 학생의 목표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구체적인 드림스쿨이나 커리어 목표가 있는 학생이라면 카운슬러는 그에 맞는 자원과 정보를 제시해 줄 수 있다. 반대로 아직 진로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면 카운슬러는 대화를 통해 학생의 관심사를 탐색하고, 성격유형 검사나 진로 적성검사를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운슬러는 학생이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서 겪는 개인적, 학업적 어려움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는 당연히 대학 진학 준비 전반을 포함한다.

카운슬러의 역할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학교의 학생 안내서에 카운슬러의 역할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잘 모르겠다면 직접 카운슬러에게 문의해도 좋다.

카운슬러는 특히 지원할 대학 목록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이 알고 있는 대학 외에도 카운슬러는 학생의 조건에 맞는 다양한 대학을 추천해줄 수 있으며, 때로는 학생이 전혀 몰랐던 ‘이상적인 대학’을 찾아줄 수도 있다.

또한 대학 등록금 및 재정 지원과 관련된 정보를 찾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장학금 정보, 연방 혹은 민간 대출 안내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 방법을 카운슬러를 통해 알 수 있다. 나아가 합격 후에는 재정보조(Financial Aid) 패키지 검토를 함께 해주는 경우도 있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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