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단속 요원, 시민권자 여성 총격 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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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시카고서 여성 총으로 쏜 후
동료들에게 문자메시지 보내
지난달 시카고에서 한 이민단속 요원이 시민권자 여성을 총으로 쏜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요원이 총격 후 자신의 사격 실력을 문자메시지로 자랑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법원에서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요원이 지난달 시민권을 보유한 여성을 쏜 뒤 다른 요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찰리 엑섬이라는 이 요원은 지난달 4일 시카고 남서부 브라이턴 공원에서 마리마르 마르티네스라는 운전자에게 다섯 차례 총격을 가했다. 마르티네스가 차를 몰아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이유였다.
미 국토안보부는 당시 성명에서 "반자동 권총으로 무장한 여성 운전자가 법 집행 차량을 들이받고 가로막자 연방 요원이 그 여성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오히려 엑섬의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차량이라는 위험한 물건으로 연방 공무원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마르티네스의 공판에서 공개된 심리 기록에 따르면 엑섬은 총격 후 다른 요원들과의 그룹 채팅방에서 "나는 5발을 쐈는데 그녀한테는 구멍이 7개가 났다. 이걸 너희 책에 넣어라 얘들아"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