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산불예방 위해 사상 최대 전력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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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시간전
에디슨이 산불 예방을 위해 고객 가정을 대상으로 전력 차단을 확대해 사회적 혼란이 일고 있다. /ABC7 News
전년 대비 거의 4배 수준
가주 규제당국 경고 조치
남가주 에디슨(SCE)이 산불 예방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자 주 규제당국이 경고 조치에 나섰다.
올해 SCE는 송전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 차단을 전년 대비 거의 4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의료 서비스 차질, 긴급 통신 마비 등 광범위한 사회적 피해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가주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는 SCE에 대한 감독과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SCE 측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투자를 통해 정전 발생을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강수량 부족과 장기 가뭄으로 올해 정전 발생률이 2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SCE는 총 53만4000명의 고객에게 전력을 차단했으며, 이는 지난해 13만7000명 대비 거의 4배 증가한 수치다. 주 규정에 따르면 정전은 전력 장비로 인한 화재 위험이 전력 차단으로 발생할 위험보다 클 경우에만 최후 수단으로 시행될 수 있다.
SCE는 2019년 이후 화재 예방을 위해 장비 점검과 절연 전선 설치 등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정전 감소를 목표로 해왔지만 올해 기록적인 정전 사태로 주민과 규제 당국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우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