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보험] 불확실한 시장, 평생인컴으로 안정적인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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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보험] 불확실한 시장, 평생인컴으로 안정적인 삶을

웹마스터


앤디 김

솔로몬 파이낸셜 솔루션 본부장


요즘처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다시 주목받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연금’이다. 연금은 단순히 노후의 생활비를 보충하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은퇴자의 삶을 지탱하는 사회적 안전망이자 마음의 버팀목이다. 주식시장, 금리, 인플레이션, 세금정책 등 그 어떤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매달 일정하게 들어오는 확정된 소득이야말로 진정한 재정적 안정의 상징이다.


사람들은 은퇴를 앞두고 “얼마나 모아야 할까?”를 고민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질문은 “은퇴 후 매달 얼마를 쓸 수 있을까?”이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의 문제이기도 하다. 심리학 연구에서도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Cash Flow)'이 있는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높다고 보고된다. 즉, 자산의 크기보다 매달 들어오는 안정적인 소득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시장의 등락에 따라 마음이 출렁이는 대신, 정해진 날짜에 들어오는 확실한 소득이 있다면 은퇴 후의 삶은 훨씬 평온해 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안정적인 평생 소득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는 무엇일까? 바로 '고정 지수연금(Fixed Indexed Annuity, FIA)'이다. FIA는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원금 보호형 은퇴소득 상품으로, 주식시장 지수(S&P500, Nasdaq100 등)의 상승률을 일정 비율로 반영해 수익을 얻되,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줄어들지 않는다. 즉, “올라갈 때는 함께 오르고, 내려갈 때는 멈춘다”는 구조다. 


예를 들어 S&P500이 한 해 동안 10% 상승했을 때 계약의 참여율(Participation Rate)이 60%라면, 고객은 6%의 이익을 얻는다. 하지만 다음 해 시장이 10% 하락하더라도 계좌 가치는 감소하지 않는다. 바로 이 손실방어와 성장참여의 균형이 FIA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구조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자산을 보호하고, 동시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은퇴자에게 중요한 것은 '손실회피'다. 은퇴 이후 큰 손실을 입으면 다시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은퇴 직후 시장이 25% 하락한 상황에서 생활비로 5%를 인출하면 자산은 단기간에 30% 이상 감소한다. 이후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줄어든 원금이 복구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의 심리적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반면 FIA는 이런 시장 리스크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면서,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장점은 세금유예(Tax-Deferred) 혜택이다. FIA에서 발생한 이익은 인출하기 전까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복리효과가 극대화된다. 예를 들어, 같은 수익률이라도 세금을 매년 내는 투자계좌보다 FIA처럼 세금을 뒤로 미루는 구조가 훨씬 빠른 자산 성장을 가져온다. 은퇴자 입장에서는 매년 과세되는 부담 없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FIA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자산을 불리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바로 '평생인컴(Lifetime Income)'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FIA는 인컴 라이더(Income Rider)라는 옵션을 통해 일정 시점 이후부터 평생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시장 상황이나 수익률과 관계 없이, 살아 있는 한 이 인컴은 끊기지 않는다.


이런 구조는 은퇴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한다. “내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매달 들어오는 수입은 멈추지 않는다”는 확신이야말로 은퇴자에게 가장 큰 평화다. 사회보장연금(SSA)과 함께 이런 평생 인컴이 추가되면, 은퇴자는 필수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충당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건강상태가 악화되면 월 소득이 1.5~2배로 증가하거나, 부부가 함께 종신 수입을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즉,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장수 리스크와 건강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변하지 않는 현금 흐름이야말로 진정한 자산이다. FIA는 시장의 기회를 일부 누리면서도 손실의 위험을 피하고, 세금 효율적으로 자산을 성장시키며, 결국 평생 안정적인 인컴으로 연결시켜 준다. 은퇴 설계의 목적은 단순히 자산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산이 평생 나를 지켜주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다. 시장은 예측할 수 없지만, 평생 인컴은 계획할 수 있다. 그 차이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현명한 은퇴자의 첫걸음이다.

문의 (213) 308-7878, akim@solomon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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