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연 H마트 회장 등 한인 3명 ‘아시안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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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연 H마트 회장 등 한인 3명 ‘아시안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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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H마트 창립자 권일연 회장, A2O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아시아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



이수만, 이소연씨 등 14명 선정

2025 헌액식 400명 참석 성황


미국 내 아시아계 리더들의 업적을 기리는 ‘아시안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에 H마트 창립자 권일연(Elmer Kwon) 회장 등 한인 3명이 헌액됐다. 

올해 헌액자 가운데 한인은 권 회장을 비롯해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소연 한국 최초 우주인 등 3명이다. 아시안 명예의 전당은 2004년 설립돼 아시아계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과 리더십을 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역대 헌액자로 브루스 리, 윤여정, 클로이 자오, 미셸 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21회 헌액식은 지난 1일 LA 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렸으며, 커뮤니티 리더, 기업인, 정치인, 예술가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권일연 회장은 “5000년 역사의 한국 식문화를 미국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팝의 세계적 확산을 이끈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런 상은 다른 사람들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이름이 불려져 놀랐다”며 “음악이 우리를 연결하는 힘을 다시금 느꼈고, K-팝은 이제 아시안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글로벌 무브먼트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는 “한국에서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문화가 낯설지만 이 무대에 서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미국에서 자라는 아시아계 어린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개인 14명과 기관 1개가 헌액됐다. 이 중 NBA 전설 야오밍, 일본 록밴드 ‘X- 재팬(X Japan)’의 요시키, 피오나 마 가주재무장관,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 등이 포함됐으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이훈구 기자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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