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보조금 끊기면 시니어 건강보험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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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보조금 끊기면 시니어 건강보험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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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6만5000달러 60세 이상

내년 월 920달러 추가부담 전망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신규가입 및 플랜 변경이 1일 시작된 가운데 일부 미국인들은 연방 보조금 지급이 올해 말 종료될 경우 2026년 월 보험료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 연구 비영리기관인 KFF의 분석에 따르면 연소득 6만5000달러인 60세 이상 시니어는 2026년 월 920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는 보조금이 만료될 경우 월 보험료가 1380달러로 오르는 것을 의미하며, 지원이 연장될 경우 월 460달러만 내면 된다.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이들은 월 보험료 65%를 커버하는 866달러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거주하는 카운티, 연령,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60세 이상 시니어들은 몬태나, 텍사스, 뉴멕시코 등에서 더 높은 보험료 부담을 겪을 수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일부 주민은 보조금 종료 시 월 1544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며, 지원이 유지될 경우 월 460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소득이 낮은 계층은 무료 보험 혜택을 잃게 된다. 연소득 2만7000달러 이하인 미국인은 보조금 종료 시 월 66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은 연방정부 셧다운 논쟁의 핵심 사안 중 하나다.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지원을 연장하면 2026년 연방정부 부담액은 약 230억달러, 향후 10년간 약 3500억달러에 달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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