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때 사용 형광봉 독극물 신고 12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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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때 사용 형광봉 독극물 신고 12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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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News



독극물통제센터 “어린이 주의 당부”

형광봉 접촉주의, 눈따가움·복통 유발


핼러윈 시즌을 맞아 전국의 독극물통제센터에서 형광봉(Glow Stick)과 형광 액세서리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극물통제센터를 대표하는 ‘아메리카스 포이즌 센터스(America’s Poison Centers)’에 따르면, 형광 제품 관련 상담 건수는 평상시 하루 평균 20건에 불과하지만, 핼러윈 당일에는 약 260건으로 급증한다.


전문가들은 형광봉 내부 액체가 피부, 구강, 또는 안구에 접촉할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접촉 시 눈 따가움, 구역질, 구강·인후 부위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즉시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전문가들은 “형광봉이나 형광 목걸이 등 형광 제품을 어린아이가 씹거나 입에 넣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독극물 노출과 관련한 문의나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포이즌 헬프 전화(800-222-1222)로 연락하거나 웹사이트(PoisonHelp.org)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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