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소방국(LAFD)

소방관 36명 투입해 진화

인근 주민 16명 긴급대피

LA 선랜드 지역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일 오후 11시10분께 10900블록 노스 스코빌 애비뉴에 위치한 단층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36명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주택 내부에서 성인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 밖에서는 87세 남성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또 다른 성인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화재는 약 3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으며, 인근 주민 등 최소 16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대원들은 당시 연기 감지기 작동음을 듣지 못했으며, 지난 1948년 건축된 주택에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