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 후 첫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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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 후 첫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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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직원 1천명 해고, 추가로 1천명 감원 예정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파라마운트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합병을 마무리한 지 석 달 만에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29일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이날부터 미국 내 약 1,000명의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시작했다. 이번 해고는 지난 8월 데이비드 엘리슨 대표가 이끄는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를 8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예고됐던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엘리슨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조직 내 중복된 부서를 정리하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새 구조에 맞지 않는 역할을 축소하는 과정”이라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동료들이 회사에 기여한 바를 존중하며, 전환 과정에서 인사팀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이번 해고 규모가 ‘글로벌 인력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번 1차 해고에 이어 추가로 1,000명이 더 감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A 지역 직원들이 얼마나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7월 말 스카이댄스의 파라마운트 인수를 승인했으며, 합병 직후부터 구조조정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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