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CLA 의 외과 전문의 김성보(Christopher Kim) 원장

한국인의사와 한국어로 진료

레이저·고주파 기반 비수술 요법 도입

코리아타운 의료계가 하지정맥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맞고 있다. 최근 개원한 전문 클리닉들은 최신 장비와 비수술적 치료 기법을 앞세워, 기존의 통증과 긴 회복기간으로 환자들이 꺼리던 치료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하지정맥 및 만성 상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베인앤드운드센터 오브 엘에이(Vein and Wound Center of LA, 이하 VWCLA)’가 지난 9월 코리아타운 6가와 아드모어 인근 LA 메디컬 센터 빌딩 1층에 문을 열면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터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고 통증·붓기·야간 경련 등을 동반하는 대표적 혈관 질환이다.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로 오해받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피로, 피부 궤양, 심지어는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VWCLA 는 외과 전문의 김성보(Christopher Kim) 원장(사진)이 설립하고 직접 진료를 맡고 있다. 김 원장은 피츠버그의 UPMC 머시병원(UPMC Mercy)과 토런스의 Harbor-UCLA 메디컬 센터에서 외과 수련을 마쳤으며, 수천 건의 하지정맥 및 만성 상처 치료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왔다. 첫번째 진료부터 ‘한국인 의사와 한국어 진료’를 장점으로 꼽을 만큼 코리아타운을 배려하고 있다.

김 원장은 개원 소감에서 “하지정맥 질환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만성질환”이라며 “정확한 진단과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장년층 한인들이 많은 코리아타운에 한국어로 전문 혈관 진료를 받을 공간이 부족했다”며 “언어 장벽 없이 편하게 진료받고, 다리 통증 없는 자유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VWCLA에서는 레이저 및 고주파 정맥폐쇄술(Endovenous Laser/Radiofrequency Ablation), 경화요법(Sclerotherapy), 미세정맥절제술(Microphlebectomy) 등 최신 최소침습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치료는 입원이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며 상황 별로는 가정방문, 재택치료 연계가 가능한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욕창(pressure ulcer)과 혈관성 상처(vascular wound), 당뇨발, 하지궤양 같은 만성 복합 상처 환자 진료에도 특화돼 있다. 김 원장은 “상처 치료는 단순 드레싱이 아니라 의사, 간호사, 환자, 가족이 함께 원인을 찾아 해결해 가는 협력 과정”이라며 “다학제적 접근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에는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혈관 초음파 전문 검사자가 상주하고 있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김 원장은 “정확한 초음파 진단이야말로 모든 치료의 출발점”이라며, “전문 의료진의 팀워크를 통해 한인 사회의 하지정맥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인앤드운드센터 오브 엘에이는 앞으로도 정직한 진료와 숙련된 기술,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에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별히 김 원장은 “과거에는 수술을 해야 했던 환자들도 이제는 30분 내외의 시술로 회복할 수 있다”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젊은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베인앤드운드센터 오브 엘에이는 앞으로도 정직한 진료와 숙련된 기술,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에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213) 654-8346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