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 문화갱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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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 문화갱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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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정 명 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

 

   미국에 정식 종교기관으로 등록된사탄교회(Church Of Satan)”가 있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탄교회는 1966년도에 앤턴 라베이(Anton Lavey)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했고 뉴욕으로 본부를 옮긴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며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설립자 앤턴 라베이 (Anton Lavey)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말을 한다. 그는나는 크리스천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1년에 한 번씩 사탄을 숭배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 무슨 말일까? 매년 1031일 어린 자녀들이 분장하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캔디나 초콜릿을 받고 좋아하는 할로윈데이 행사를 두고 한 말이다.

   사실 그날은 15171031일 천주교 신부였고 교수였던 마틴 루터가 가톨릭교회의 부조리 95가지 항목을 열거하며 그가 섬기던 독일의 비텐베르크성당 정문에 게시하고 공개토론을 요청한 종교개혁기념일이다. 교회와 우리 각자가 커뮤니티가 개혁해야 할 사항을 돌아봐야 하는 특별한 날이다.

   그런데 그런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그날, 우리 아이들이 귀신 복장이나 해골 복장이나 갖가지 동물들 모습으로 분장하고, 귀신을 숭배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아이러니다. 할로윈 전통은 비성경적이고 비기독교적인 이교 문화에서 나온 사탄 숭배의 문화다. 거기다가 약삭빠른 상술이 가미 되어 성탄절에 버금가는 특수를 노리는 큰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할로윈은 본래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캘트족들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귀신 쫓는 행위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저승에 갇혀 있다가 그 당시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월력의 한 해 마지막 날 저녁인 1031일에는 저승의 문이 열리고 그때 영혼들은 자기가 기거할 사람을 찾아오게 되는데 그 귀신이 자기에게 들어오지 못하게 하도록 귀신 복장을 하고 주변을 차갑게 하며 지내던 풍습에 기인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인지한 한인교회들과 미국의 건강한 교회에서는 할로윈 대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명칭도 Halloween Day에서 Holy Win, Harvest Festival, Halleluja Night 등으로 부르고 있다. Family Night이나 Happy Together, Happy Night 같은 명칭도 붙인다. 이는 건전한 전환이다.

   이런 노력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꿈 많은 어린 이들의 단순한 놀이 문화에 불과한데, 어른들이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옹졸하게 빼앗아야 하느냐? 라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중에 크리스천도 있다.

   그러나 할로윈데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잠시 즐기는 놀이가 아니다. 이미 몇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드러났다. 우선 현실적으로 각종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 실제로 2022년 이태원에서 사망자 159, 부상자 195명이 발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또 나누어 주는 캔디나 초콜릿에 독극물 주입도 한단다. 가장 위험한 것은 사탄 숭배로 어린 영혼이 죽는 것이다.

   이런 할로윈데이 문화에 대한 범교계적인 문화갱신 운동이 필요하다. 예컨대, 교단별, 지역별, 도시별 연합 행사를 통해 거룩한 문화로 변혁 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교계 지도자들이나 목회자들이 이런 사실을 주지하고 교회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예산도 편성하기를 바란다. 그날 가족들이 교회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기독교문화로 점차 자리 잡아서 건강하고 거룩한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기를 부탁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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