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정부 셧다운 중 '호화 전용기' 구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국토안보부, 정부 셧다운 중 '호화 전용기' 구매

웹마스터


민주당 "비도덕적" 질타

1억7200만불에 2대 계약


연방국토안보부(DHS)의 셧다운 중 고급 전용기 구매 강행 방침에 민주당이 "비도덕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DHS는 "민간 제트기 2대를 구매하는 절차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보름이 넘도록 계속되는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와 무관하게 호화 논란이 불거진 전용기 교체 작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정부 계약 사이트에 따르면 DHS 산하 해안경비대는 지난 17일 걸프스트림 G700 제트기 2대를 1억7200만달러에 구매하는 단독 계약을 했다. 이 제트기의 공식 용도는 장거리 지휘통제용이다. 하지만 넓은 실내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고급 기종이라는 점에서 크리스티 놈 장관 등 고위급의 의전용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제조사인 걸프스트림도 G700을 "업계에서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제트기"라고 홍보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부풀려진 구매 예산도 '호화 전용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당초 해안경비대가 요청한 제트기 교체 예산은 500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계약 체결 과정에서 3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