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혼을 담다”… 제5회 민요노래 자랑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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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혼을 담다”… 제5회 민요노래 자랑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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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민요노래 자랑대회 입상자들이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훈구 기자


총 13개 팀 열띤 경쟁

영예의 대상은 김국희씨 


전통 민요와 판소리의 보급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제5회 캘리포니아 민요노래 자랑대회’가 지난 18일 사이프레스에 위치한 네이버후드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가주 등록 비영리단체인 ‘TK SORI(이사장 문갑순) 신명’과 (사)판소리교육개발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센터메디컬그룹이 후원했다.

문갑순 이사장은 “판소리는 ‘소리꾼’ 한 명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소리(노래), 아니리(말), 너름새/발림(몸짓)를 조화롭게 엮어 이야기를 풀어내는 종합예술”이라며 “5회째를 맞아 더욱 내실 있는 대회를 준비했으며, 내년부터는 경창대회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왕중왕전 참가자 4팀과 일반부 9팀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공화당 소속으로 가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라지 랩(Raji Rab) 후보가 직접 대회를 찾아 인사말을 전했으며, 특별공연으로는 ‘춘향가’ 완창의 대가인 방수미 명창이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영예의 대상(한국 국악 진훙회 협회상)은 김국희씨가 춘향가 중 어사상봉 대목으로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이재신씨(수궁가 중 자라가 호랑이를 만나는 대목), 우수상은 고청남씨(사철가)와 카니 리씨(수궁가 중 토끼화상 대목), 인기상은 김성희씨(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에게 돌아갔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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