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이민 단속에 비상사태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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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시간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캐스린 바거, 홀리 미첼, 힐다 솔리스, 재니스 한, 린지 호배스 수퍼바이저. /LA County
“주민들에 공포 분위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14일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다.
카운티측은 이번 조치가 지역 주민들 사이에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안은 지난 14일 4대 1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2025년 6월 초부터 시작된 연방 이민단속은 주민들이 직장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카운티 서비스를 받는 것조차 꺼리게 만드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는 비상 선포를 통해 자원 동원, 계약 및 조달 절차의 신속화, 기관 간 대응 조정, 주 및 연방 차원의 지원 요청 등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민 단속과 연방 정부의 집행 방식이 지역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공포를 야기했으며, 이로 인해 직장 결근 증가, 지역경제 혼란, 학교·병원·종교시설 등 주요 서비스의 운영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