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AI를 더하다” 한인 고교생들, MIT서 연구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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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AI를 더하다” 한인 고교생들, MIT서 연구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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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앨리스 신 , 케빈 리, 마이클 쉐이 , 애론 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KSEA YDP 통해 MIT 학술대회 진출

첫 공식 연구성과 거둔 팀 주목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류재현)가 올해 8월 처음 시행한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Youth Development Program·YDP) 출신 한인 고교생 팀이 지난 11일 MIT에서 개최된 URTC 2025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하며, 프로그램 출범 이후 첫 공식 연구 성과를 거둔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학회에 참가한 팀은 ▲케빈 리(Sunny Hills High School) ▲마이클 쉐이(Legacy Magnet Academy in Tustin) ▲앨리스 신(Battlefield High School) ▲애론 손(Chantilly High School)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2023년과 2024년 KSEA 주최 iDRONE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다. 

특히 이 팀은 올해 애틀랜타에서 열린 UKC(재미과학기술학술대회)에 유일한 iDRONE Alumni이자 동서부 연합팀으로 초청돼 참가했다. 학생들은 이번 연구에서 드론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화재의 심각도를 자동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했으며, 이를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제 구현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MIT URTC(Undergraduate Research Technology Conference)에 출품됐고, 이는 YDP의 의미 있는 첫 성과로 기록됐다.

MIT URTC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공식 후원하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STEM 학술대회 중 하나로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 참가 가능한 권위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고교생 팀은 이 연구논문을 Columbia Junior Science Journal에도  제출한 상태다.

이번 성과의 기반이 된 YDP는 2025년 UKC를 기점으로 공식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STEM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노벨상 수상자와의 간담회 ▲연구 발표 세션 ▲대학 캠퍼스 투어 ▲코딩 경진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열정과 실무 역량을 체험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DRONE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idrone@ksea.org로 가능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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