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앞두고 초콜릿 값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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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 앞두고 초콜릿 값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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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극한날씨에 공급난

관세여파· 생산비 증가 영향도


올해 핼로윈(10월 31일)에는 초콜릿 가격이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FOX11이 지난 9일 웰스파고 농식품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은 2023~2024년 사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하며 60년 만에 최대 공급부족을 기록했다. 


세계 코코아의 약 70%를 생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이상기후가 주요 원인으로,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생산량은 25.3%, 가나의 생산량은 31.3% 줄었다. 이 지역은 2023년 말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2024년에는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코코아바이러스가 퍼져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주요 코코아 공급 국가에 부과한 신규 관세와 에너지·포장비 등 생산비 상승이 겹치며 가격 압박이 커졌다. 리스와 킷캣을 만드는 허쉬는 올해 핼로윈 한정 제품의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제품의 포장 크기를 줄이거나 다른 제품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코코아 공급난이 2025~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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