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9일] 기술주 피로감에 매도 우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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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9일] 기술주 피로감에 매도 우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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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주를 이루면서 하락 마감했다. /AP


뉴욕증시 9일

다우존스지수 0.52% ↓

엔비디아 주가는 '훨훨'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오라클도 3% 넘게 반등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급등세와 변동성에 피로가 누적된듯 차익실현성 매물이 주를 이뤘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243.36포인트(0.52%) 밀린 4만6358.4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 나스닥지수는 18.75포인트(0.08%) 떨어진 2만3024.63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뒤 조정을 받았다. AI 산업의 총아 엔비디아는 호재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성 매도 우위 흐름이 보였다.

엔비디아는 UAE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연방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지난 5월 체결된 미국-UAE 양자 AI 협정에 따라 엔비디아에 수출 허가를 발급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UAE가 미국 내에서 상응하는 규모의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후 났다. 다만 허가된 AI 칩의 수출 규모나 UAE의 투자 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 중 3.27%까지 상승폭을 넓히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장 중 4조7000억달러를 웃돌며 5조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다만 증시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엔비디아도 1.79%로 오름폭을 좁힌 채 장을 마쳤다. AI 및 반도체 종목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9% 하락했다. 전날 3% 넘게 급등 후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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