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재즈콰이어, 한인타운서 1주년 무대 연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LA 재즈콰이어, 한인타운서 1주년 무대 연다

웹마스터

(왼쪽부터) 한성현 단장, 피아니스트겸 음악감독 김영균, 강진한 지휘자. / 이훈구 기자


11월 15일 옥스포드팔레스 호텔

독특한 음악 통해 즐거움 선사

 

‘재즈콰이어’라는 말이 아직은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1년 전 창단한 ‘LA 재즈콰이어’(단장 한성현·음악감독 김영균·지휘자 강진한)는 이 새로운 장르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열정으로 출범했다. 재즈합창이라는 독특한 음악세계를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목표 아래 LA 재즈콰이어라는 이름이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오는 11월 15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창단 1주년 기념공연을 앞두고, LA 최초의 한인 재즈합창단인 LA 재즈콰이어가 최근 본지를 방문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영균(전 수원여대 교수) 음악감독은 “우리 합창단은 실력 있는 단원들로 구성된 만큼, 팝과 퓨전 재즈 등 익숙한 곡들을 재즈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해 부른다”며,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합창단의 또 다른 특징은 젊은 시절 팝 음악을 마음껏 부를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그 갈증을 해소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한성현 단장은 “부부가 함께 활동하는 단원이 많아 팀워크와 분위기가 매우 화목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강진한 지휘자 역시 “한 곡을 선정하면 솔로와 합창, 그리고 색소폰,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악기와의 앙상블을 통해 다채롭게 재즈를 표현하는 것이 우리만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합창단들이 종교적인 성격을 중심으로 성가나 가곡 위주의 공연을 해왔다면 LA 재즈콰이어는 보다 폭넓은 음악성과 프로페셔널한 연주력을 갖춘 팀으로, 다양한 장르의 재즈와 악기 연주를 통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LA 재즈콰이어는 남성 테너 파트 보강과 더불어 신규 단원 모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LA 한인타운 2가와 호바트에 위치한 ‘나성제일교회’에서 진행된다. 전문 음악인과 일반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콜라보레이션의 장 LA 재즈콰이어는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문의 (213)700-4899 (한성현 단장)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