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사체 판매해 이스라엘 군 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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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사체 판매해 이스라엘 군 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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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없는 군사훈련용' 논란 


USC가 미 해군에 인간 사체를 판매하고, 이 중 일부가 이스라엘 국방군(IDF) 의료팀의 외상 치료 훈련에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USC 학생 언론 및 연방 계약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USC는 미 해군에 총 89구의 사체를 제공했고, 이 중 32구가 IDF 의료진의 외상 훈련에 활용됐다. 훈련에는 인공 혈액을 주입한 ‘관류 사체(Perfused Cadavers)’가 사용돼 실제 전쟁 부상 상황을 재현했다.


USC 측은 "사체는 신원 미확인자 또는 유족이 인수하지 않은 시신으로, 법과 윤리 기준에 따라 제공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와 단체는 “동의 없는 군사 훈련용 활용은 심각한 윤리적 문제”라며 비판하고 있다.

미국 해부학 협회는 “기증되지 않은 시신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하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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