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무료 제거, 절수형 조경’ 무상지원

LA DWP, 단독주택 대상
앞마당 최대 3000 sqft.
내년 겨울까지 한시 운영
LA수도전력국(LADWP)이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잔디 제거 및 친환경 조경 설치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조경 효율성 지원 프로그램(Landscape Efficiency Assistance Program)’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물 절약 설비 도입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마당을 가뭄에 강한 친환경 조경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 비용을 지원하며, 빗물 저장 및 활용 시스템 등 물 사용 효율을 높이는 항목도 포함됐다.
신청이 승인이 완료되면 LADWP 지정 계약업체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조경 디자인을 선택해 맞춤 시공을 진행한다. 또한, 잔디 제거를 원하지 않는 주민을 위해서도 고효율 스프링클러, 스마트 관개 컨트롤러, 물 사용 모니터링 장치를 무상 설치한다. 시공은 신청 후 보통 5~7 영업일 내에 완료된다.
프로그램 신청 자격은 ▲단독 주택 거주자로 소득 기준상 ‘소외 지역’에 위치한 경우 ▲앞마당 잔디 면적이 1000~3000 평방피트에 빗물받이(홈통)가 설치된 주택 ▲남가주 물 스마트 프로그램(SoCal Water Smart)의 앞마당 잔디 리베이트를 받은 이력 없는 경우 ▲임대인 동의가 있을 경우 임차인도 신청 가능 ▲신청 시 5년간 조경 유지 의무(이사할 경우 집주인과 LADWP와 사전 협의)가 있는 경우 등이다.
신청은 LADWP 공식 웹사이트(https://www.ladwp.com)를 통해 가능하며, 소유권 증빙 서류(또는 임대인의 허가서)와 현장 조경 사진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26년 겨울 또는 주정부 보조금 소진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조기 신청을 권장한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