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청에 허위 폭탄 신고… 전직 부시장에 벌금·사회봉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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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청에 허위 폭탄 신고… 전직 부시장에 벌금·사회봉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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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K. 윌리엄스

"폭탄 설치됐다" 허위 메시지


전직 LA 부시장이 시청에 대한 허위 폭탄 위협 전화를 걸어 논란을 일으킨 혐의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형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LA시 공공안전 담당 전 부시장 브라이언 K. 윌리엄스(61·사진)는 지난해 10월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이를 외부인의 위협인 것처럼 꾸며 “폭탄이 설치됐다”는 허위 메시지를 캐런 배스 LA시장과 시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메시지에는 "LA시가 이스라엘을 지지했기 때문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시청 건물에 대한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이나 의심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FBI 수사 결과, 해당 전화를 윌리엄스 본인이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고, 그는 결국 올해 초 유죄를 인정했다. LA 연방법원은 지난 6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윌리엄스에게 ▲3년 보호관찰 ▲50시간 사회봉사 ▲벌금 5000달러를 명령했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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