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보험국장, 세금으로 호화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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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16:54
2019년 이후 48회 해외출장
보험업무와 관련성 불분명해
리카르도 라라(사진) 가주 보험국장이 수천달러의 세금을 사용해 보험 업무와 관련성이 불분명한 고급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라 국장은 2019년 이후 최소 48차례의 출장을 다녔으며, 이중 상당수는 구체적인 업무 목적이 문서로 명확히 남겨져 있지 않거나 아예 공개되지 않았다.
보험 전문매체 Insurance Business는 "해당 출장에는 5성급 호텔, 고급 교통편, 항공권 업그레이드 등의 비용이 포함됐으며, 이 모두가 납세자의 세금으로 충당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솔러 보험국 부국장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라라 국장의 출장 활동은 그의 직무 수행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이번 보도는 "맥락을 무시한 불완전한 보도이며, 다수의 허위 주장을 포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솔러는 부국장은 이어 "라라 국장은 다른 주의 보험국장들과 협력하고, 국내외 대표단을 이끌며 가주 소비자를 보호하고 보험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가주 정부 고위 공직자의 세금 사용 투명성 문제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감사나 청문회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