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mark 칼럼]오렌지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마켓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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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mark 칼럼]오렌지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마켓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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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유 Newmark Korea Desk 대표


2025년 2분기 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은 회복의 가능성과 구조적 도전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공실률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임대료는 하락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거래활동은 분명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총 279건의 임대 계약이 체결되어 약 180만 스퀘어피트(SF)에 달하는 면적이 거래되었다. 

이는 전 분기보다 23%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계속된 침체 국면에 비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Class A 빌딩에서의 수요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우수한 입지와 편의시설을 갖춘 건물에 대한 선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장의 기저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순 흡수면적(Net Absorption)은 –20만3000 SF로,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5.7%를 기록했다. 

이는 7분기 연속 공실 증가를 의미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South OC 지역에서는 13.2%의 공실률을 기록해, 시장 내 가장 취약한 구역 중 하나로 나타났다.

임대료 또한 하락세이다. 전체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SF당 $2.83(FSG)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Central OC와 South OC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유일하게 Greater Airport Area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일부 프라임 오피스에서는 높은 사양의 공간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테넌트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전체 시장 흐름은 임대료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투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2025년 2분기 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의 투자 거래 규모는 총 2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거래는 애너하임의 Stadium Tower의 매각으로, 26만1858 SF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 7210만 달러, SF당 약 275달러에 매각됐다. 

해당 자산은 89%의 높은 입주율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인수자는 NHL 팀 Anaheim Ducks의 구단주이자 Honda Center 운영사로, 해당 부지를 복합개발 용도로 재구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전략적 전환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개발 계획이 함께 고려되며, 오렌지카운티는 오피스 빌딩 리포지셔닝이 활발히 진행되는 미 전역 상위 10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5년 2분기 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의 분위기는 경제의 기초 체력보다는 정부 정책 발표와 뉴스 흐름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2분기 초에는 무역 갈등 심화로 시장의 성장 기대치가 급락했지만, 3분기 초에 들어서는 관세 수위와 관련된 발언이 다소 누그러지고, 실질 적용 관세율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이러한 흐름에 점차 적응해가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 가치를 보고 접근하는 투자자들에게 오렌지카운티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213)537-9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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