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축제·사랑의 만남…한인사회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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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제·사랑의 만남…한인사회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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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한인축제의 공연 모습./한인축제재단 



4분기 주요 행사들  

학술·경제·문화 등 다채

LA한인축제 16일 개막 

12월 '시니어매칭' 화제  



올 하반기 남가주 지역 한인 기관들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부터 학술 포럼, 스타트업 네트워킹, 문화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일정을 마련해 연말까지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문화·학술·경제를 아우를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일정을 통해 남가주 한인 사회는 미국 주류사회와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 달’행사

10월은 ‘한국의 달’이다. 이에 발맞춰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단기 4358년 개천절을 기념해 국경일 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를 10월 한달 동안 한국문화원‧한국교육원‧한국국제교류재단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오는 5일에는 샌디에고 발보아 파크 하우스 오브 코리아에서 ‘한국 문화의 날’이 열려 전통 공연, K-팝 무대, 한복 및 한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현지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7일에는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6주년 기념 행사를, 14일에는 국립오페라단 청년단원 초청 공연 ‘오페라 여행’이 콜번 스쿨 지퍼홀에서 열리며, 15일에는 시더스 사이나이 엑셀러레이터에서 바이오·헬스 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개최돼 10개 한국 스타트업이 IR 피칭을 통해 현지 투자자와 만난다. 이밖에 16일 KF-USC 한국학포럼, 17일 KF 펠로 멘토링 워크숍, 22일 KCCLA 아리홀 오페라 춘향 탈옥 상영회, 25일 중고교 예비교원 한인 인종학 연수, 28일 APEC 문화의 밤, 30일 UC 샌디에고 한반도 세미나 등 굵직 굵직한 일정들이 줄줄이 이어지게 된다. 


▲제52회 LA 한인축제

오는 10월 16일 개막하는 제52회 LA한인축제가 한류의 뿌리를 알릴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한국 조선 수군의 상징인 거북선 모형이 서울국제공원에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방문객들은 한글 서예와 종이접기 등 전통 종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고,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축제를 후원하는 LA시 문화부(DCA)도 자체 부스를 열고 한국 부채, K-팝 열쇠고리, 연꽃· 메모리 자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공예품 제작 체험 시간을 제공해 축제의 흥미를 더한다.


▲2025 엘에이 치맥 페스트(Chimac-Fest)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에서 열리는 치맥 페스트는 참컴USA와 링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약 4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행사장에 160여 개 부스가 설치돼 한국 대표 치킨 브랜드와 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식음료가 선보일 예정이다.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돼, 한류의 확산을 음식뿐 아니라 생활문화 영역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등 정부 및 유관기관이 후원하며, 국내외 기업인과 바이어, 차세대 리더 등 약 1,7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니어 커플 매칭 이벤트 '사랑의 만남'

미주 한인사회 최초로 시니어를 위한 매칭이벤트가 오는 12월 21일 오후 2시 LA한인타운 옥스포드호텔에서 열린다. 한국 최고의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닷넷(Couple.net)'이 주관하고 미주조선일보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A&E기독교재단이 후원한다. 행사 참여는 55세 이상 싱글남녀로 선우가 요청하는 간단한 신상정보(직업, 종교, 운전여부, 최종학력, 자녀, 신분 등)를 제공할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200달러.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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