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징계기록, 대학이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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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징계기록, 대학이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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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텐션 등이 입시에 미치는 영향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면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될까? 

이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디텐션(detention)’은 학생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 교내 장소에 머물러야 하는 처벌의 형태이다. 보통 디텐션을 받은 학생은 교감 또는 교장 오피스 옆 방에 머물러야 한다. 대부분의 디텐션은 사소한 문제를 저지른 학생에 대한 처벌이며, 더 심각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거운 처벌이 따른다.

대부분의 디텐션은 방과 후 또는 점심 시간에 실행된다. 어떤 학교는 디텐션 동안 학생들에게 학교 과제를 하도록 요구하는 반면, 어떤 학교는 침묵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외에는 학생이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 방과 후 징계의 목적은 학생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교사나 교감, 교장이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모든 행동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상습적인 지각을 하는 것, 교실에서 떠들거나 욕설을 하는 것, 학교의 복장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 등이 있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행동, 출석을 모니터링하는 일종의 학생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영구 기록'이다. 일부 학교는 강력한 기록을 통해 징계를 추적하는 반면, 일부 학교는 정학이나 퇴학 등 더 심각한 징계에만 집중한다. 이 기록은 학생이 다른 학교로 전학할 때마다 공유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이 영구 기록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는다. 

대신 성적 증명서를 요구하는데 여기에는 GPA, 학년 등수, 시험 점수 등 학업 성취도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따라서 단순한 디텐션이나 경미한 징계 사항들은 일반적으로 대학에 전달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다른 방식으로 징계 이력을 알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입학원서에서 과거에 범죄 경력이 있는지 질문하거나, 카운슬러의 평가서나 추천서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정학이나 퇴학과 같은 심각한 징계를 받았다면, 이는 카운슬러의 평가서에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경미한 위반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디텐션, 지각, 복장 규정 위반과 같은 사소한 문제들은 대학 입학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학들은 학생들이 성장 과정에서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며, 오히려 그런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더 관심을 가진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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