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걱정보다 목적이 중요"… 지금은 가격협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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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걱정보다 목적이 중요"… 지금은 가격협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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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장 레드포인트 부동산 LA지사장은 바이어들에게 왜 집을 사려고 하는지 목적을 분명히 하라고 조언한다. /구성훈 기자


제이 장 레드포인트 부동산 LA지사장

1.5세 전문가, 한국어·영어 완벽

"바이어·셀러 모두 시장 추세 따라야"


"9월부터 11월까지는 주택거래가 가장 뜸한 시기입니다. 바이어와 셀러 모두 매매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실력자로 명성이 자자한 제이 장 레드포인트 부동산 LA지사장은 가을 시즌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이렇게 진단했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장 지사장은 "바이어는 내가 왜 집을 사려고 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하며, 사고 나서 집값이 떨어질까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현재 일반 주택은 매물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다세대 주택 등 투자용 부동산은 지금이 구매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일반주택도 지금이 가격협상이 수월한 시기”라며 “가격이 약간 내려가고 있어 슬슬 바이어가 유리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에게는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개인 선호도에 따라 새집을 살지, 기존주택을 살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장 지사장은 덧붙였다.

셀러 입장에서는 시장 추세와 싸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장 지사장의 조언이다. 그는 "집을 팔기 원한다면 시세보다 높게 매물로 내놓는 실수를 범하면 안 된다. 큰 욕심을 부리면 집 팔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장 지사장은 LA 한인타운의 경우 새집이 거의 없는 대신, 2~3베드룸 콘도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아파트는 한때 고급화 움직임이 있었지만 현재 빈 유닛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규주택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은 LA 외곽지역을 노리는게 바람직하다. 

장 지사장은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새집은 마음 편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하지만 새집이라고 결함이 전혀 없는게 아니라서 구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인스펙션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까지 주택시장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의 시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장 지사장은 영어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1.5세로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 및 이사장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다. 엄청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매일 운동을 한다.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2013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부에나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LA와 어바인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LA지사에는 60여 명의 에이전트가 근무한다. 지난 1월 한인타운 에퀴터블 빌딩에서 행콕파크로 LA지사 사무실을 이전했다. 

장 지사장은 "항상 고객을 우선시하고, 에이전트끼리 서로 돕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레드포인트 부동산의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주소: 4221 Wilshire Blvd, #130, LA. 문의 및 상담 (213)703-1303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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