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 등 30개 주 유통사 '방사능 새우'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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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 등 30개 주 유통사 '방사능 새우'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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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리콜 새우 15만7000파운드 추가

장기노출 시 암 위험 증가 가능성

FDA “즉시 폐기 또는 환불 권고”


식품의약국(FDA)이 크로거 매장에서 판매된 방사성 오염 가능성이 있는 새우 제품에 대한 리콜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리콜 확대 대상에는 냉동 및 조리된 새우 약 15만7000파운드가 추가로 포함됐으며, 해당 제품들은 지난 6월 12일부터 이번 달 17일 사이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이번에 리콜된 새우 제품에서 검출된 '세슘-137(Cesium 137)'이자력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장기간에 걸쳐 저용량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체내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평가에 따르면 해당 제품으로 인한 인체 건강 위험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고됐다.


확대된 리콜 대상 제품은 크로거 브랜드의 ‘Raw Colossal EZ Peel Shrimp’ 약 5만 봉지, ‘Mercado Cooked Medium Peeled Tail-Off Shrimp’ 약 1만8000봉지, ‘AquaStar Peeled Tail-on Shrimp Skewers’ 1만7000 봉지 이상에 달한다.


해당 제품들은 베이커스(Bakers), 시티마켓(City Market), 푸드4레스(Food 4 Less), 프레드 마이어(Fred Meyer), 프라이즈(Fry's), 제르브스(Gerbes), 킹수퍼스(King Soopers), 랄프스(Ralph's) 등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30개 주에 분포한 다수 식료품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조사인 아쿼스타(Aquastar Corp.)는 이번 리콜에 앞서 지난달에도 유사한 새우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FDA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 전액 환불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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