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로 본 광복이야기, 영화 '말모이'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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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로 본 광복이야기, 영화 '말모이'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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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문화원, 10월 8일

독립운동가 활약 조명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영화 ‘말모이(2019·감독 엄유나)’의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원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국영화로 보는 광복 이야기’ 영화 상영회 시리즈를 기획했으며,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사건과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한국영화 6편을 순차적으로 상영하고 있다. 이번 상영회는 제 579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돌아보기 위해, 특별히 영화 ‘말모이’를 선정했다.


‘말모이’는 1940년대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이 금지되던 시대에 조선어학회가 사전 편찬을 위해 모은 ‘말모이 원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글을 모르는 한 인물과 조선어학자들이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과정을 그리며, 언어가 곧 민족의 정체성과 정신임을 보여준다. 총칼로 싸운 독립운동만큼이나 치열했던 ‘언어를 지키려는 투쟁’을 감동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한글날에 맞춰 상영되는 이번 행사는 오늘날 우리가 자유롭게 사용하는 한국어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무게를 다시금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www.kccla.org)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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