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2일] 엔비디아·애플 쌍끌이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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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2일] 엔비디아·애플 쌍끌이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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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0.70% 올라


22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인공지능(AI) 테마가 활기를 보였고, 애플 또한 아이폰17이 호평을 끌어냈다는 평가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0.14%) 오른 4만6381.54, S&P500지수는 29.39포인트(0.44%) 상승한 6693.75, 나스닥지수는 157.50포인트(0.70%) 뛴 2만2788.9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고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두 회사가 이날 발표했다. 오픈AI가 엔비디아의 AI칩을 기반으로 10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따른 협력이다.


오픈AI가 구축하는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칩(GPU)이 400만~500만개가량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결정으로 오픈AI의 주요 주주가 될 전망이다.


오픈AI와 엔비디아의 초대형 투자 계약에 오라클도 덩달아 웃었다. AI 산업에서 인프라 투자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라클도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다. 오라클 주가는 6.31% 뛰었다.


한편, 애플도 이날 주가 견인에 동력을 불어넣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7은 당초 디자인 면에서 혹평받았으나 막상 출시되니 수요가 강했다. 애플의 주가는 4.31% 뛰었다.


JP모건에 따르면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대기시간은 21일로 1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길어졌다. T모빌의 마이크 시버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아이폰 판매실적이 역대 최대였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증시는 과거처럼 아직은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비만치료제 개발사 멧세는 화이자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60% 폭등했다.


한편, 이날 나온 주요 연준 인사들의 공개발언이 매파적으로 나은 것은 향후 금리정책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됐다. 연준은 지난 17일 FOMC 후 0.25%포인트 금리를 내리며 올해 말까지 두 번의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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