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하원의원, 고연수씨 석방에 도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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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하원의원, 고연수씨 석방에 도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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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롤러 의원

조용히 도움 줘 


뉴욕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갑작스럽게 구금됐다 나흘 만인 8월 4일 풀려나기까지 다름 아닌 공화당 하원의원의 조용한 도움이 있었다는 뒷얘기가 보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보도에서 지난달 있었던 한인 대학생 고연수(20·사진)씨 석방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고 전했다. WSJ가 지목한 주인공은 마이크 롤러(39) 뉴욕주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으로 공화당 소속인데도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에 맞서 조용히 개입한 의원 중 한명으로 꼽혔다. 

고씨의 변호사인 메리 로스웰 데이비스는 롤러 의원의 "조용한 외교"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변호사는 다만 자신의 동료 중 한명이 롤러 의원실 관계자에게 고씨와 관련된 상황을 알려준 지 불과 며칠 만에 석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배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우리도 진짜로 모른다"고 덧붙였다. 롤러 의원실은 고씨가 풀려난 다음 날인 8월 5일 고씨의 석방을 축하하는 성명을 냈다.

성명에 따르면 롤러 의원은 당시 "고씨의 석방을 지원하지 위해 저희 사무실이 연방 당국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했다"면서 "고씨의 사례는 미국의 부실한 이민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할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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