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문제로 어려움 겪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세금문제로 어려움 겪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웹마스터

ABC 회계법인의 안병찬 회장과 캘리포니아주 세무관·수퍼바이저 출신의 제니 유(오른쪽) 회계사.  /김문호 기자 


가주세무국 감사관·수퍼바이저 25년 경력

제니 유 회계사, 회계법인 'ABC CPAs' 합류

"한인 1세대로 주 및 로컬 세무감사 특화 유일"  


"제 경험을 통해 한인 납세자들이 세무감사에 불필요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캘리포니아주 세무국(CDTFA)에서 감사관과 수퍼바이저로 25년간 근무하다 지난 4월 공직에서 물러난 제니 유 전 감사관 수퍼바이저가 최근 'ABC CPAs'에 합류해 한인 커뮤니티에 인사를 전했다. 


ABC CPAs는 안병찬 미주공인회계사협회(KASCPA) 회장이 운영하는 회계법인으로 32년째 한인사회에 봉사하며 세무감사 대행 회계법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니 유 감사관 수퍼바이저가 회계사 경력 초반에 3년 근무하며 실력을 다진 곳이기도 해 이번 합류는 오랜 외도 후 '회귀'한 셈이기도 하다.


제니 회계사에 대해 안병찬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소비세 및 사용세 분야에서 감사관으로 16년, 그리고 감사관을 교육하고 리드하는 수퍼바이저로 9년, 총 25년을 근무한 1세대 이민자로 영어와 한국어가 완벽한 CPA는 아마도 제니 회계사가 유일할 것"이라며 "이번 영입으로 ABC CPAs에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기업 모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세일즈 & 사용세 및 로컬 택스 감사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제니 회계사가 공직에서는 은퇴를 했지만 그의 화려한 근무경험을 그냥 썩히는 게 아까워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설득했다"며 "특히, 한인 CPA들은 연방세 관련 IRS 업무와 달리 주 및 로컬 세무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지 않아 어려워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제니 회계사는 "공직에 있으면서 한인 납세자들의 감사 건을 많이 처리했다. 그때마다 한인들은 세무감사라는 낯선 상화에 큰 두려움 느끼고 감사관 대응에 힘들어 하며 수동적으로 응하는 것을 느꼈다"며 "그런 경우, 오히려 안 좋은 인상을 줌으로써 나쁜 결과를 낼 수 있다. 감사관 출신으로서 감사 방향을 결정하고 수퍼바이저로서 케이스를 검토·승인한 경험이 있기에 감사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이끌고, 상황에 맞는 전략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감사관 수퍼바이저로 근무하는 동안 수천 건이 넘는 감사업무 처리 외에도 수백 건 이상의 항소심판의 CDTFA 대변인으로 참석한 경험도 있어, 한인 납세자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제니 회계사의 설명이다. 


제니 회계사는 "주 세무국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어를 잘 하는 이유로 업종별 세무 가이드라인 한국어 출판을 단골로 감수해 한인들에 도움을 줬던 뿌듯함이 있다. 대기업은 물론 한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한인들이 억울하게 세금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힘이 되어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니 회계사는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확대로 'Nexus(납세의무 연계성)' 문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외에 타주 상인들도 일정 조건이 되면 캘리포니아 정부에 세일즈 택스를 납부해야 한다. 또, 캘리포니아 상인들도 타주 정부에 조세의무가 부과된다. 이는 2019년 통과된 'AB 147'에 따른 것으로 2022년부터 법 시행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2025년부터는 감사도 본격화하는 추세다. 또, 한국 기업들의 경우, 사용세(Use Tax)에 낯설어 의도치 않은 탈세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데,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니 회계사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유학와, 캘폴리 포모나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UCLA 익스텐션에서 회계학을 전공해 2001년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문의  (213) 738-6000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