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규목사(좌측 7번째)와 영 김 연방 하원의원(좌측 8번째)등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 에스더 한 목사

“복음에 빚진 교회로 새 출발 다짐”

풀러튼에 위치한 삼성장로교회(담임 신원규 목사)가 지난 14일 창립 41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복음 중심 교회로의 새로운 도약을 재 다짐했다. 이날 기념예배는 ‘복음에 빚진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교회가 걸어온 지난 41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사역의 방향을 성도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별히 영김 연방 하원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교회의 창립을 기념했다.

삼성장로교회는 1984년 개척 이후 급속히 성장해 한때 출석 교인이 1,500명에 이를 정도로 부흥했으며, 예배당 매입과 기도원 운영 등 외형적 성장을 이뤄왔다.

신원규 목사는 회중들과 함께 읽은 본문 말씀 로마서 1장 14절로 17절까지의 말씀에 따라 ‘복음에 빚진 교회’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요즈음 교회가 외형적 성장은 화려했지만,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아픔을 경험했다”며 “이제는 건물이 아니라 복음에 빚진 교회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목사는 “교회는 주님의 복음에 빚진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을 섬기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장로교회는 해외 선교, 고아원 지원, 목회자 훈련 등 다양한 구제·선교 사역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세계를 향한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이번 기념예배를 통해 성도들은 교회가 ‘규모가 아닌 사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함께 다졌다.

이번 41주년 기념예배는 교회가 걸어온 과거를 성찰 하는 동시에, 복음 중심의 새로운 사역을 향한 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훈구 기자